강아지 항문낭 짜는법/이유/주의사항 총정리

 

 

강아지를 키우시거나 키워 본 사람이라면 항문낭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강아지의 항문 아래 작은 주머니 같은 것을 말하는데요.

 

항문낭 그런거 몰라도 알아서 잘 큰다고 방치하시는 분이 계신데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염증이 생겨 수술을 진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항문낭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강아지 항문낭이 뭔가요?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

강아지 항문낭 주의사항

 

강아지 항문낭이 뭔가요?

 

 

 

 

강아지 항문낭은 강아지의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이 항문낭 속에는 지독한 냄새가 나는 윤활유(기름) 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항문 냄새를 맡는 것을 보신적이 있을텐데요. 이 때 냄새를 맡는 것이 바로 항문낭의 냄새입니다. 이 냄새를 통해 서로를 구별하며, 영역표시에도 쓰입니다.

 

항문낭의 기름은 대변을 볼 때 기름과 대변이 같이 배출되면서 좀 더 수월하게 배변활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부터 강아지들에게 항문낭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오래 전 강아지들이 야생 생활을 할 때 고기나 잡다한 것들은 물론 뼈까지 닥치는대로 먹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뼈 같은 딱딱한 음식을 먹게되면 딱딱하고 수분이 없는 변을 보게됩니다. 때문에 야생 생활을 하던 오랜시절 딱딱한 대변을 많이 보던 강아지들이 수월하게 변을 보기위해 진화를 거쳐 지금의 항문낭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와 잘 정제되고 소화하기 좋은 사료나 음식들을 섭취하다보니 항문낭의 역할이 필요없어졌는데요. 항문낭의 기름이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

 

※ 항문낭의 냄새는 정말 지독합니다. 항문낭을 짜기 전 분비물이 튈 수 있으니 욕실로 이동하거나, 그게 안된다면 티슈나 수건을 옆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꼬리를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2. 4시와 8시에 위치한 항문낭에 각각 엄지와 검지를 올려 줍니다.

 

3. 부드럽게 70% 정도의 힘을 사용하여 12시 방향으로 쭉 눌러 올려서 분비물을 짜줍니다.

 

4. 나오지 않고 남은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니 2~3번 반복해서 눌러 올려줍니다.

 

5. 항문낭을 다 짜내고 물이나 물티슈를 이용하여 항문 근처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강아지 항문낭 주의사항

 

보통 항문낭의 분비물은 갈색으로 된 액체이지만 가끔 페이스트 형태로 굳어진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항문낭 짜기가 쉽지않으니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낭의 색이 갈색형태가 아니라 녹색의 고름이 나오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항문낭염이나 다른 질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수의사의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항문낭염이나 항문낭종에 걸리게 되면 항문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항문을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하거나 대변을 굉장히 오랫동안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항문낭을 짜는 주기는 보통 2주에 한번, 길게는 한달에 한번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자주 짜도 좋지않으며 오랜기간 방치하는 것도 좋지않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보호자분께서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을 숙지하시어 직접 짜준다면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데 훨씬 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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